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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우중캠핑을 준비할 때 생각할 것(feat. 면텐트)

by 뜬비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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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 예보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추진시켰던 우리의 캠핑.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텐트에서 맞이한 아침

첫째 날의 순조로운 분위기는 둘째 날에도 이어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새소리와 함께 사이트 바로 앞에 있는 개울의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놀러 와서 아침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간단히 커피와 토스트로 해결!

모두의 마블, 모두해~

저희 커플이 놀러 갈 때는 보드게임을 챙깁니다. 오늘은 '모두의 마블' 보드게임! 게임 규칙은 추억의 부루마블과 비슷한데 조금 다릅니다. 원래 핸드폰 게임으로 유명한 건데 저는 처음 해보는 거라 설명서 정독 후 즐겁게 했습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게임에 집중했네요.

로제 파스타와 파인애플

점심은 남자친구가 만들어줬어요. 양파, 마늘, 베이컨을 열심히 볶다가 소스와 함께 슉슉! 익혀놓은 푸실리면까지 투입하고 섞어줍니다. 남자 친구가 열심히 한 만큼 정말 맛있었어요! 한편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있는 사이 빗줄기가 거세져있었습니다.

하나로마트 가는 길

하나로마트를 들러 저녁거리를 사고 돌아올 때는 구슬비가 점점 폭우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돌아와 보니 타프에 빗물이 모여 무거워져서 물길을 내주려고 한참 고생을 하고요. 저녁은 소고기 먹었는데 비가 너무 거세져서 급하게 먹느라 사진도 못 찍었네요.
그날 밤 잠을 자는 내내 비 내리는 소리는 점점 거세져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면 텐트는 잘 말려야 오래 쓸 수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고 바닥은 빗물로 흥건했습니다. 저희는 함께 우비를 갖춰 입고 전우애를 느끼며 텐트를 정리했습니다. 하필 가져온 텐트와 타프가 모두 면으로 되어있었는데요. 면이 습기를 머금어줘서 생활할 때에는 쾌적하지만 제대로 말리지 못하면 곰팡이가 피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국 남자 친구는 빗속에서 철수한 캠핑장비들을 업체에 맡겨서 곰팡이 제거까지 해야 했답니다.(배보다 배꼽이 더 큰 가격)

캠린이의 캠핑 교훈
1. 캠핑 갈 때는 이왕이면 날씨 좋은 날를 선택하기
2. 비가 올 때는 면 타프 말고 폴리 타프를 들고 가기


캠핑 고수님들~~~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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