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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캠핑을 철수하고 찾아간 추어탕집.
비바람을 뚫고 철수하느라 춥고 온몸이 녹초가 되어있었는데 힘이 되어준 집입니다.
방일 추어탕
경기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905-1
추어탕 9천/ 통추어탕 1만/ 추어튀김 1만 5천
(미리 예약 필수) 닭볶음탕 6만/ 한방백숙 6만
저희 커플은 굳이 따지자면 저는 한식과 국밥파, 남자 친구는 양식과 고기파에 가까운데요.
특히나 추어탕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같이 한 번을 못 먹었습니다. 남자 친구가 드디어 먹어주었네요. 다행히 이 집 반찬부터 추어탕까지 다 맛있었어요.
오전 내내 추위에 떨었는데 저 두부부침을 한입 먹었는데 녹아버렸습니다. 겉에는 계란을 노릇하게 구워내고 안에는 두부가 부드럽게 따뜻했어요. 너무 잘 맛있어서 혹시나 밑반찬 추가가 가능한 지 물어봤는데 가져다주셔서 또 먹었습니다.
김치는 배추김치, 파김치 두 종류였는데요. 둘 다 맛있고 추어탕이랑 같이 먹기 딱 좋습니다.
20년 맛집이라고 하는데 정말인 것 같아요.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찾아주시더라고요. 젊은이 중에 저처럼 추어탕 좋아하는 사람 없나요?
캠핑 왔다가 동네 맛집 발견해서 잘 먹고 갑니다!
경기 동부 맛집
가평 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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