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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늘푸른쉼터 오토캠프장에서의 우중캠핑(feat. 그리들)

by 뜬비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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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비가 참 많이 왔죠? 그런 날에도 캠핑을 가는 사람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
작년에 캠핑 시작한 뒤, 한참을 못 가다가 정말 오랜만에 예약한 날이었어요. 게다가 처음으로 2박 3일 일정을 잡았답니다. 저희가 찾은 캠핑장은 바로 늘푸른쉼터 오토캠프장입니다.

 



늘푸른쉼터 오토캠프장

서울에서 1시간 정도 소요
하나로마트 차로 15분 거리
파쇄석 2박 연박으로 10만원
V 주변에 식당, 편의점, 동네 작은 마트 등 있음
V 바로 앞에 개울 있음
V 가족 단위로 오는 경우 많고, 시설(샤워실, 화장실, 개수대) 깔끔함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비가 오지는 않았어요. 주말 내내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만 있었을 뿐이지요. 우중 캠핑은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가고 싶은 마음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출발 전날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가기로 결정!

이제는 뚝딱뚝딱?!(왕초보에서 초보)

첫날은 비가 거의 안 와서 편안하게 설치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치는 텐트임에도 불구하고 기억이 나더라고요? 물론 남자 친구가 잘 기억하고 있어서 잘 따라주기만 하면 됐어요. 뚝딱뚝딱 텐트를 치고 난 뒤, 저희는 장을 보러 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미리 준비도 많이 하시던데 저희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여행을 너무 계획적으로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면 너무 포장한 것일까요? 네, 귀찮았습니다.
하나로마트가 생각보다 가깝지 않았지만 드라이브하는 느낌으로 다녀왔습니다. 가는 길이 참 예쁘더군요.

오늘의 메뉴 : 삼겹살 + 참치 김치찌개!

 

텐트 안에서 바라본 앞마당 주방
힘들 땐 맥주 마시면서 해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얼른 요리를 시작합니다. 남자 친구는 고기를 굽고, 저는 찌개를 끓이기로 했습니다.
저는 먼저 버너에 냄비를 올리고 마트에서 산 묵은지를 식용유에 휘릭 휘릭 볶아줍니다. 다진 마늘과 함께 볶아주다가 물을 붓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두부와 참치도 퐁당~! 먹어보니 시큼하기만 해서 설탕 대신 양파를 좀 썰어서 넣었습니다. 완전 야매 요리사네요.

영롱한 삼겹살 위에 뿌려진 소금별

주인공은 역시 고기입니다. 육식 파인 우리 남자 친구는 구운 육고기만 고기라고 부른 답니다. 저는 그런 남자 친구도 구운 고기도 사랑해요. 남자 친구가 새로 가져온 저 원형 철판(캠핑 그리들)은 캠핑 내내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고기 구워 먹을 때에도, 밥이나 파스타 볶을 때에도 멋이 폭발합니다. 철판에 기름칠하는 너의 모습이 너무 든든해 반하겠어.

저녁 완성!

텐트를 치고 저녁을 준비하니 벌써 어두워졌습니다. 김치찌개가 시큼해서 걱정했는데 고기 굽는 사이에 우러나서 그런 것인지, 고기와 먹어서인지 맛있었습니다. 단출한 쌈 채소, 남은 파로 만든 파채, 구운 양파와 버섯, 그리고 곰표 맥주! 크흐!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저녁이 되어도 많이 춥지 않아서 겉옷만 잘 챙겨 입으면 그냥 시원했습니다. 개울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참 개운하게 몸을 스쳐요. 저녁을 먹으며 고생한 하루를 보상받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첫째 날은 이렇게 밥만 먹고 쉬다가 편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캠핑은 어떤 모습으로 끝날 지 2편도 기대해주세요.

 

 

2편 우중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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